‘NCT 127’도 돌풍… 빌보드 앨범차트 1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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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수로는 BTS 다음 높은 순위

그룹 ‘NCT 127’(사진)이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빌보드는 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NCT 127의 새 앨범 ‘WE ARE SUPERHUMAN’이 8일 갱신되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1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이 차트 1위에 세 차례 올랐으며 10위권에 4주 연속 머무른 바 있다.

NCT 127의 선전에는 미국 음반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4월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과 음악 콘텐츠 유통 및 마케팅 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비틀스,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등의 팝스타들과 계약한 세계적 음반사다. NCT 127은 캐피톨의 지원 아래 4월 미국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를 시작으로 북미 11개 도시에서 12회 공연을 펼쳤다.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사상 북미 지역 최다 도시 공연이다.

현지 TV 출연도 NCT 127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ABC TV의 ‘굿모닝 아메리카’, CBS TV ‘더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등에 나갔다.

2016년 데뷔한 NCT 127은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멤버들의 유창한 영어 실력, 세련된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nct 127#미국 빌보드 앨범차트#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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