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불교계에 사과드린다…타종교에 존중마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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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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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출마 계획에는 “당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부처님오신날 등 불교 행사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미숙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 출연해 “크리스천으로 생활해 절에 잘 가지 않아 절에 갔을 때 행해야 할 절차나 의식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불교나 타 종교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있고 행동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결정된 것이 없다. 제가 의원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한국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면서도 “당이 필요로 한다면 무엇이든 해야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등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헌법 가치를 당의 가치로 생각하는데, 헌법 가치를 함께 한다면 누구하고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어려운 통합이 아니라, 덜 어려운 통합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이고 점차적인, 그러나 실제로 되는 통합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근 5.18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악수를 건너뛴 것에 대해 서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보신 분들이 평가할 것 같다”며 “저는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다. 지금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군 면제 논란에 대해서는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군대를 가고자 했지만 가지 못한 것이고, 그런 질문에 ‘사정은 이랬다’고 해명하면 그때는 추가 질문이 없다가 1년이 지나면 같은 질문이 나온다”며 “1년 뒤 같은 질문을 받으면 저도 상처를 받지만 아파서 군대를 가지 못한 분들한테도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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