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의사록서 “한국, 실질 GDP 수축” 언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4일 0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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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마이너스(-) 성장에 대해 언급했다.

연준은 22일(현지 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4월 30일~5월 1일)에서 “1분기 해외 경제성장이 혼조세를 보였다. 신흥국 가운데 한국과 멕시코의 실질 GDP가 수축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감세와 신용조건 완화 등에 힘입어 (경제활동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의 경제지표가 부진했으나 그밖에 다른 지역인 유로존, 캐나다, 영국 등은 GDP 성장률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는 연준 위원들의 경기 판단에 활용됐다.

4월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 세계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다.

구가인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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