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항버스 교통카드 요금 1000원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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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현금은 할인 혜택 없어

22일부터 서울시 공항버스 23개 노선의 교통카드 요금이 1000원 인하된다. 기존 1만4000원, 1만5000원이던 교통카드 요금이 1000원씩 할인된다. 현금으로 내면 기존 현금 요금(1만5000원, 1만6000원)을 그대로 낸다.

서울시는 지난달 시와 공항버스 운수업체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교통카드 요금 1000원 인하가 22일 첫차부터 적용된다고 20일 밝혔다.

할인 교통카드 요금이 적용되는 공항버스는 공항버스 업체 4개(공항리무진,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 KAL리무진) 가운데 KAL리무진을 제외한 3개사 버스다. 서울시 관계자는 “KAL리무진은 만성 적자여서 교통카드 요금은 동결하되 앞으로 운송원가를 안정화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공항버스 4개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요금 인하를 협의했다. 이 관계자는 “회계 분석 용역과 운행 및 경영 실적 검토, 시민 만족도 조사 등을 반영해 1000원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금 요금을 인하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현금과 교통카드 요금 모두 내리려고 검토했으나 그렇게 되면 적자 폭이 너무 커진다는 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공항버스 요금의 70% 이상이 교통카드로 결제되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서울시 공항버스#교통카드 요금#1000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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