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이 17일 오전 11시 30분 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덴소컵은 한국과 일본이 1996년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권을 딴 것을 계기로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이 1997년에 만든 대회다. 1972년부터 1991년까지 부정기적으로 치러지던 대학 ‘한일전’을 부활시킨 것이다. 2004년부터는 한국과 일본 대학축구연맹이 홈 앤드 어웨이로 공동 주최(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 후원)하고 있다.
한국대학선발은 지난해 일본 도쿄 방문경기에서 3-4로 당한 패배를 되갚고 자존심을 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은 조민국 청주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정예 멤버 22명을 확정해 6일부터 통영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학연맹 주최 대회 성적에서 한국은 6승 2무 7패로 일본에 뒤지고 있다. 역대 한일 대학정기전에서는 한국이 17승 8무 11패로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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