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국내 변압기 개폐장치 선도 기업… 직원복지도 우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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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컴앤에스

이우헌 대표
이우헌 대표
올해 21주년을 맞은 ㈜컴앤에스는 1998년 설립 이래 국내 변압기 개폐장치 마켓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컴앤에스 이우헌 대표는 “지난 20년 간 고객들과 함께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과거 20년보다 앞으로 20년이 더욱 걱정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척하는 정신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향후 20년을 정진하겠습니다”는 소감을 먼저 밝혔다.

컴앤에스는 전력용 변압기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독일 MR사의 ‘부하시탭전환기(OLTC)’의 국내 단독 판매권을 보유한 업체이기도 하다. OLTC는 변압기에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전압을 바꿔주는 일종의 개폐장치다. MR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진공 탭 체인저가 모든 탭체인저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해 탭 체인저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또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컴앤에스는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는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를 피부로 느낄 만큼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전체적인 경기가 살아야 기계를 많이 들이고 그래야 우리 같은 변압기도 일을 열심히 해 유지·보수가 들어가야 하는데 요즘은 기업들이 유지·보수비용부터 줄이고 있어 어려운 현실이다”고 밝혔다.

OLTC 정밀분해점검 서비스도 이 회사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 중 하나다. 컴앤에스는 MR 기술진에 의한 안전한 정밀분해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센스를 보유한 검증된 기술진에 의한 OLTC 정밀분해점검으로 품질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독일의 MR사는 컴앤에스의 국내 영업력과 기술력을 인정해 OLTC 전담 기술자를 한국에 상주시키고 기술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행복한 기업문화를 위해 직원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컴앤에스 여직원이 1명 출산할 경우 30분 늦게 출근하고 2명일 경우에는 30분 빨리 퇴근한다. 또한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에서 대학까지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편 공고 출신인 이 대표는 식지 않는 학구열로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1년부터는 성균관대 경영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경영학도들을 양성하고 함께 새로운 사업들을 공부하는 일에 행복을 느낀다”며 “현장에서 뛰고 있는 현직 CEO이자 교수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중소벤처기업#컴앤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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