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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딜로는 美의회 동의 얻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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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딜로는 美의회 동의 얻기 어려워”

한기재 기자 입력 2019-02-19 03:00수정 2019-0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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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북한대학원대 총장 화정국가대전략 월례강좌 강연
[화정평화재단]북미 2차 정상회담 다시 기로에 선 북핵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 의회의 높은 검증 문턱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잘 이해하고 있다.”

안호영 북한대학원대 총장(전 주미 대사·사진)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남시욱)가 개최한 제20회 화정국가대전략 월례강좌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스몰딜’로 마무리될 것이란 한미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비건 대표도 ‘스몰딜’로는 의회 검증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떻게든 빅딜로 승부를 보려 할 것이라는 얘기다.

안 총장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이후 워싱턴을 방문했는데, 현지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원을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북핵 협상 성공을 선언하고 의회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하더라”며 “(북한의) 실무 인력들도 이 같은 워싱턴 분위기를 잘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회담까지 상당히 시간에 쫓기는 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번에 (하노이에서) 이뤄질 ‘1차 패키지’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1차 패키지의 범위보다는 (전체) 로드맵이 한미가 이해하는 진정한 비핵화 달성에 초점을 맞춘 것인지, 그리고 제대로 된 신고와 검증이 보장될 것인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안 총장은 “한미 간 대북정책을 놓고 균열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비건 대표와는 (주미 대사 시절) 워싱턴에서 자주 봤었다. 최근에도 (비건이) 서울에 오면 가끔 만났다”며 “우리 측 협상가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겠지만 (미 측이) 만족을 표명하고 있다. 이렇게 답변을 드릴 수 있겠다”고 사실상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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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안호영#북한대학원대#2차 북미 정상회담#비핵화#스몰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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