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사랑의 온도’ 100도 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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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들이 3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들이 3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와 경북의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연말 이웃돕기 성금 모금 목표액의 1%씩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0일까지의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모금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100억500만 원이 모여 사랑의 온도 100.2도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목표액인 99억8900만 원보다 1600만 원 많다. 대구모금회 설립 이후 사상 최고 금액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지난달 30일 기준 목표액 152억1400만 원보다 1600만 원 많은 152억3000만 원을 모아 사랑의 온도 100.1도를 기록했다. 경북모금회 역시 캠페인 사상 최대 모금액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대구와 경북 모두 100도 달성이 녹록지 않아 보였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기부단체를 불신하는 분위기마저 겹쳐 모금 실적이 저조해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나눔 리더’에 가입하는 등 앞장서서 기부를 독려하면서 지역 기관과 단체, 기업, 개인의 성금이 이어져 캠페인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목표액을 모두 채웠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사랑의 온도#대구 동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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