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지 인근 예방적 살처분…방축리 일원농가 정밀검사
234만 두 긴급 백신접종 31일까지 완료
경기도는 안성지역에서 구제역 발생농장이 2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살처분에 나서 30일 오후 10시 기준 2개농장 297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첫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안성시 금광면의 한 젖소농장에서는 29일 전체 젖소 95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완료됐다.
이어 지난 29일 1차 발생 농장으로부터 11.4㎞ 떨어진 인근 양성면 한우농장에서도 확진판정이 내려져 30일 한우 202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졌다.
2곳 농장 모두 ‘O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와 시군은 1차 발생 농장으로부터 500m 떨어진 금광면 오산리 소·염소농장 8곳 683두 가운데 575두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1·2차 발생농장과 오산리 소·염소농장에서는 젖소·소·염소 등 총 872두가 살처분됐다.
2차 발생 농장으로부터 500m 떨어진 양성면 방축리 소 농장 14곳(871두)에 대해선 정밀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모든 우제류 가축(1만722호, 234만7000두)에 대해 일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단계로 안성시 관내 축산농가 1992농가 49만7000두에 대해 지난 29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단계로 인근 이천·용인·평택시 2051농가 74만8000두에 대해 30일 접종을 끝냈다.
이어 3단계로 나머지 27개시군 6689농가 113만2000두에 대한 백신접종을 31일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구제역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해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료, 가축운반 등 축산차량에 대해 임상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대상농가는 차량이 방문한 218호(안성 160호, 평택 24호, 용인 15호, 이천 12호, 화성 4호, 김포 1호, 여주 2호)다.
임상예찰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밀검사결과에서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2개농가 297마리와 인근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발생지역내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보호지역 내 도축 출하를 위한 지정도축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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