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가장 역할 위해 방송 복귀 유력…이영자·김숙 ‘도움’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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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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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나영(37)이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들과 홀로서기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그의 연예계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됐기 때문.

2003년 리포터로 데뷔한 김나영은 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MBC ‘놀러와’에서 진행자 유재석, 김원희를 도와 패널로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하는가 하면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걸스’ ‘식신로드’ 등에서도 활약했다.

또한 ‘김나영의 트랜드 매거진’ ‘이혜영의 여자&’ 등 뷰티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진행 능력도 보여줬다. 그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했다.

2015년 10세 연상의 비연예인 최모 씨와 결혼 후에는 일과 육아 모두 거뜬히 해내는 ‘워킹맘’ 관찰 예능 프로그램 ‘마마랜드’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마마랜드’는 시즌 2까지 제작됐다.

그는 방송뿐만 아니라 개인 방송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했다. 2017년 12월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를 처음 선보인 김나영은 랜선 집들이, 먹방, 여행 브이로그 등을 꾸준히 게재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11월 남편 최 씨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200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 화면 캡처

조용히 지내온 김나영은 29일 오후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에 1분40초가량의 짧은 영상을 게재하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게 겁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기를 주셨던 고마운 분들 덕분에 이사 간 보금자리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필터티비’를 다시 연다. 응원해 달라”고 은연중에 복귀의사를 드러냈다. 비공개로 전환했던 소셜미디어 계정 또한 공개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 MC로 활약해온 그는 향후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한동안 공백기가 있었기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감을 회복한 뒤 점차 비중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져 김나영은 어렵지 않게 기회를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김나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이 방송 복귀를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소속 연예인 이영자, 김숙 등이 발 벗고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은 이영자와 김숙은 KBS2 ‘안녕하세요’ MBC ‘전지적참견시점’ JTBC ‘랜선라이프’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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