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경제과학특보와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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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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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전직원엔 이 특보 저서 ‘축적의 길’ 선물

왼쪽부터 차례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청와대 제공) © 뉴스1
왼쪽부터 차례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청와대 제공)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의장, 경제과학특별보좌관과 오찬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이제민 신임 부의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보와 오찬을 진행한다. 오찬 자리에는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배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23일 이 부의장을 임명하고, 이 특보를 위촉하는 인선을 단행한 뒤 처음 대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들에게 당부할 내용이 관심을 끈다.

이 부의장과 이 특보가 이 계기에 문 대통령에게 언급할 내용도 주목된다. 이 부의장은 인선 발표 후 “경제정책과 경제상황 전반에 대해 민생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필요하다면 쓴소리도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특보 역시 “혁신성장이 잘 되는데 조언할 바가 있다면 조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문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구로, 전체적인 국가 경제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또 특별보좌관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보좌할 필요가 있어 해당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대통령이 위촉하는 것으로,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은 이번에 신설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설 선물로, 이 특보의 저서 ‘축적의 길’을 청와대 전(全) 직원에게 선물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보내며 읽었던 ‘명견만리’를 수석비서관급 참모진에게 선물했고, 전직원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적의 길은 도서 ‘축적의 시간’ 후속작으로, 두 책 모두 한국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는 새로운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언을 한 책이다. 문 대통령은 축적의 시간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2015년 정독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축적의 길을 탐독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책 속에 ‘이제 새로운 세계를 우리가 설계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실패를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만들면 나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책갈피를 넣을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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