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성 구제역, 초기 단계부터 모든 자원 동원해 확산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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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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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지사(뉴시스)
사진=이재명 지사(뉴시스)
경기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올겨울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당국이 도살처분 등 방역조치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초기 단계부터 모든 자원을 동원해 확산을 막아야한다”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지사는 29일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으로부터 안성 구제역 발생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방역은 시간이 생명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제역 확산을 막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설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 농가들의 고충이 커질 수 있다”라며 “축산 농가 이동 제한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하고 구제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축산 농가 출입통제와 축사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전날 구제역 의심 신고 직후 발생 농가 젖소 120마리를 살처분했으며, 현재 인근 20m에 있는 축산 농가의 젖소 87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인근 500m 이내 9개 우제류 농가(소 8개 농가, 염소 1개 농가) 가축 570마리에 대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또한 도내 거점 세척소독시설 16곳에 대한 운영을 강화하고 발생농장 주변 3km 이내 91개 농가 우제류 가축 4882마리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도 재난상황실에서 시·군 영상회의를 열어 시·군별 구제역 방역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강력 대응을 주문할 예정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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