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MBC ‘실화탐사대’ 방송금지 신청…‘센거’ 터지나?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월 28일 16시 27분


코멘트
강성훈. 사진=스포츠동아DB
강성훈. 사진=스포츠동아DB
가수 강성훈과 그의 팬클럽 운영자이자 여자친구로 알려진 A 씨가 MBC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28일 ‘실화탐사대’ 측에 따르면 강성훈 측은 지난 24일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자세한 입장은 가처분신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화탐사대’ 측은 팬클럽 기부금 횡령, 대만 팬미팅 사기 의혹 등 강성훈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취재를 진행, 오는 30일 이를 방송할 예정이었다. 지상파 방송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취재한 탐사보도이기에 방송 내용에 관심이 쏠린 상황.

그러나 강성훈 측이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함에 따라 해당 회차의 방송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강성훈 측이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대만 현지에서 보도된 ‘팬미팅 취소’건 이후 연이어 논란에 휩싸였다. 팬미팅 취소와 관련해 당시 팬들은 행사를 주최한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의 허술한 진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강성훈은 팬클럽 운영자와 교제 의혹, 팬들의 기부금 횡령 의혹, 인성 논란 등 연이어 구설에 올랐고,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지난해 11월 강성훈과 그의 팬클럽 운영자 A 씨를 사기, 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거듭된 강성훈의 논란으로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의 그룹 탈퇴를 요구했고,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 젝스키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강성훈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팀에 큰 폐를 끼친다고 판단해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젝스키스로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