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빙어낚시 축제 덕분에 전체 방문객 대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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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8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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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민속촌
사진제공= 한국민속촌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올 겨울 새롭게 선보인 빙어낚시 축제에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한 빙어낚시 축제 흥행몰이에 힘입어 약 2주간 전체 방문객이 작년 동기 대비 70%나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의 빙어낚시 축제는 민속촌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지곡천 위에서 진행된다. 낚시대, 미끼, 의자 등 낚시채비를 구매하면 2명이 짝을 지어 낚시터로 입장할 수 있다.

90분 동안 꽁꽁 언 계곡 위에서 빙어 낚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직접 잡은 빙어는 축제장에 설치된 식당에서 빙어튀김 요리로 만들어준다. 지곡천 한 켠에서는 겨울철 대표 전통놀이 얼음썰매를 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일 오전 안전기준에 따라 계곡의 얼음두께를 확인한 후 개장 여부를 결정한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빙어낚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참가 인원을 제한하며 안전관리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현장에 배치했다.

한국민속촌 빙어낚시 축제의 장점은 수도권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다. 서울과 경기남부 어디에서든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지역 주민들이 방문하기 용이하다.

또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빙어낚시 뿐만 아니라 이색복고축제, 매사냥 시연, 놀이마을 눈썰매장 등 모두 체험하기에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복고축제 ‘추억의 그때 그 놀이’에서는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벨튀체험’이나 추억의 주전부리 ‘연탄불 달고나’ 등 80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설원의 사냥꾼 양성소에서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매사냥 시연과 매훈련 체험이 펼쳐진다.

한국민속촌 남승현 마케팅팀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빙어낚시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한 만큼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부모님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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