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병준, 전당대회 월권 말고, 조용히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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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7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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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전 총리 당대표 자격논란 “당규로 해결할 수 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부산 남구갑) © News1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부산 남구갑) © News1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남구갑)이 27일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의 피선거권 논란을 두고 부정적 입장을 전한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향해 “순리대로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한 후 조용히 물러나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비대위원장이 특정 후보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전대에 나오라, 나오지마라 하는 것은 불공정 행위, 월권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황 전 총리의 피선거권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모양”이라며 “정치는 순리대로 해야 한다. 가장 유력한 주자 중 1명인 황 전 총리에 대해 당규에 해결방법이 있음에도, 형식논리에 치우쳐 피선거권을 주지 않으면 당이 온전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비대위는 전대를 치르기전 임시기구로서 전당대회를 잘 치르고 물러나면 되는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잘치르기 위해선 비대위원장은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전대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비대위원장은 작년 말에는 당 안팎의 모든 보수후보들이 모두 나와서 전대를 잘 치르자고 해놓고서는 지금은 특정후보들을 거론하며 나와서는 안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물흐르듯 흐르는 것이라 항상 변동성이 있는 것인데 김 비대위원장은 특정후보에게 특정계파의 카테고리를 억지로 씌우려 하고 있고, 특정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망한다는 식으로 자해성 발언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대위원장으로서 할 발언이 아니다”라며 “그런 발언을 하시려면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후에 개인자격에서 얼마든지 하시라”고도 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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