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목표는 20승…언젠가 한화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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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7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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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 News1
LA 다저스 류현진. © News1
류현진(32·LA 다저스)이 국내에서 팬미팅을 갖고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모바일게임 ‘MLB 9이닝스’와 함께하는 팬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류현진은 팬들과 함께 2018 시즌 자신의 활약 영상을 시청하고 자신에 대한 퀴즈도 풀었다. 그리고 어린이 팬들과 제구 대결을 펼치고 팬들과 ‘MLB 9이닝스’ 게임 대결도 벌이며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코너는 질의응답이었다. 이번 시즌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류현진은 “1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부담도 있다”면서도 “몸에만 이상이 없으면 자신 있기 때문에 조심한다면 충분히 잘 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냈다.

2월에는 소속팀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한다. 류현진은 “다음 주 정도에 미국으로 돌아갈 것 같고, 훈련 장소로 넘어가서 선수들과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목표는 20승이다. 류현진은 “20승을 한다는 건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는 뜻”이라며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표현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한국에 온 뒤 어떻게 지냈나.
▶거의 운동만 했다. 중요한 시즌이다. 항상 겨울에 도와주신 코치님(김용일 트레이너)과 계속 운동하고 있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1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부담도 있다. 몸에만 이상이 없으면 자신 있기 때문에 조심한다면 충분히 잘 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은 일정은.
▶다음 주 정도에 미국으로 돌아갈 것 같고, 전지훈련 장소로 넘어가서 선수들과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재활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한화 이태양 질문)
▶시간 싸움인 것 같다. 재활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은 참고 견뎌야 나중에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조금 아프더라도 처음에는 참고 했으면 좋겠다.

-아시안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외모를 순위로 매긴다면 몇 등 정도인가.(한화 장민재 질문)
▶워낙 잘 생긴 선수들이 많아 난 하위권이다.

-아내의 음식을 맛보다는 책임감으로 먹은 적이 있는가.(정민철 해설위원 질문)
▶없다. (아내가) 찜닭을 잘 한다.

-내 결혼은 언제 도와줄 건가.(KT 황재균 질문)
▶황재균이 워낙 마당발이고, 아는 사람도 많아서 누군가를 소개해주기가 어렵다. 알아서 잘 만날 것 같다.

-2세 계획은.
▶아직은 없다. 딸이든 아들이든 둘 다 좋다. 2명이 좋을 것 같다.

-선수들과 장난도 많이 치는 것 같은데, 평소 어떻게 지내나.
▶(추)신수 형도 그렇고 박찬호 선배도 그렇고 선수들과 친해져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그걸 실행에 옮겼다. 후안 유리베와는 한국 음식도 많이 먹었다.

-타자와 눈싸움을 하나.
▶마운드에 있을 때 많이 한다. 타석에서도 투수를 노려보는 자세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목표 타율은. 홈런 시 공약이 있다면.
▶투수이다 보니 1할대 후반에서 2할대 초반만 치면 될 것 같다. 홈런을 쳐도 투수는 흥분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공약을 걸 수는 없다. 칠 수 있도록 노력은 해보겠다.

-목표 승수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20승을 목표로 말했다. 그걸 그대로 가져가겠다. 20승을 꼭 하겠다는 게 아니라 20승을 한다는 건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는 뜻이다.

-박찬호와 정민철 해설위원 중 더 존경하는 선배는.
▶박찬호 선배는 방송을 안 보실 것 같다. 정민철 코치는 신인 때 선수로도 같이 뛰었고 투수코치로도 같이 있어주셨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해준 분이기도 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 선발과 2018 월드시리즈 선발 중 언제 더 긴장됐나.
▶월드시리즈 경기 당시엔 생각보다 긴장을 안 했다. 월드시리즈보다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가 더 긴장됐다. 긴장은 올림픽때가 더 심했던 것 같다.

-한화로 돌아올 생각은 있나.
▶100% 돌아갈 것이다. 몇 년만 기다려 달라.

-2019 시즌 각오는.
▶20승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겠다. 1년 내내 매주 1~2번씩 방송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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