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혜나=한서진 친딸 추측까지 등장…초강력 반전있을까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7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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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캡처
‘SKY캐슬’ 캡처
“어머니,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어머니는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 ‘SKY캐슬’ 김서형의 의미심장한 대사로 인해 ‘SKY캐슬’ 20회에 엄청난 반전을 예측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스카이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19회에서 그동안 스카이캐슬 부모들을 휘두르던 악마 입시 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이 김혜나(김보라 분)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한서진(염정아 분)은 딸 강예서(김혜윤 분)의 미래를 쥔 김주영의 협박에 황우주(찬희 분)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숨겨왔다. 그러나 우주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딸 예서도 정신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는 것을 보고 마음을 돌렸다. 그는 뒤늦게나마 김주영이 살인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했다.

예서의 자퇴가 결정되고, 서진은 구치소에 수감된 주영을 찾아갔다. “정말 나랑 우리 예서를 파멸시킬 계획이었어요?”라는 물음에 주영은 처음과 똑같이 “어머니,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라고 답했다. 그리고 “무슨 억하심정으로 관리하는 애들 가정을 다 파괴하는지 모르지만, 꼭 그렇게 혜나를 죽여야만 했어요?”라는 서진에게 “어머니는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라고 송곳 같은 질문을 날렸다.

주영의 마지막 도발의 의미는 무엇일까. 마치 혜나의 죽음에 한서진이 결정적 역할을 하지 않았냐는 추측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SKY캐슬’ 20회에서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그동안 ‘SKY캐슬’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혀왔다. 더불어 타인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김주영의 악행도 계속 됐던 바, 그의 마지막 대사가 무의미한 압박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다. 여러가지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혜나가 한서진의 친딸이 아니냐는 일부 시청자들의 추측도 힘을 받고 있다. 한서진을 몰락시킬 가장 파괴력있는 설정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방송 말미에 나온 예고편에서 혜나가 한서진을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이 등장한 것도 근거 중의 하나가 됐다.

반면 이 추측이 지나친 해석이라는 반대 위치의 반응도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SKY캐슬’ 주요 이야기를 모두 뒤집어버리는 가설이라면서, 전개 흐름상 딸이 바뀌었다는 것보다는 한서진을 압박하는 마지막 발악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갑론을박은 ‘SKY캐슬’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음 회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엔딩을 연이어 등장시키면서 ‘SKY캐슬’은 ‘엔딩맛집’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19회에서도 김주영의 체포가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보였지만, 마지막 대사로 인해 또 다른 반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돼 최종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최종회인 ‘SKY캐슬’ 20회는 오는 2월1일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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