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한화와 ‘방공C2A체계’ 329억원 초도양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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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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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반응시간 3분서 30초…“대공방어능력 향상될 것”

육군방공학교에서 열린 첨단방공무기 통합시연회에서 ‘방공C2A체계’가 시연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 News1
육군방공학교에서 열린 첨단방공무기 통합시연회에서 ‘방공C2A체계’가 시연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 News1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22일 한화시스템과 방공 지휘통제경보(C2A) 체계 사업과 관련해 329억원 규모의 초도양산 계약을 맺고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방공C2A(Command Control and Alert)체계는 군단·사단의 방공 무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지방공레이더 등이 탐지한 항적정보를 실시간으로 방공 무기에 전파하고 최적의 방공무기가 대응하도록 자동화한 것이다.

이 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한화시스템 등 국내 20여개 기업이 2011~2017년 6년간 참여해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말부터 전방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력화된다.

군은 적의 공중 위협에 대한 경보전파와 사격 등을 통제할 때 무전기를 이용해 음성으로 하는 수동작전체계를 운용 중이다. 이에 따라 작전반응시간이 길게 3분가량 걸려 실시간 정보상황 공유와 교전 통제가 제한적이었다.

방공C2A체계는 디지털화된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해 작전 반응시간을 30초로 크게 줄인다. 방사청은 최적 방공무기에 표적을 할당하고 사격을 통제함으로써 군의 대공 방어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열 제1방공여단 작전통제처장(육군 중령)은 “첨단 방공C2A체계 구축으로 네트워크 중심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적의 저고도 공중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군의 방공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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