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저 매입 건, 설명할 필요도 없고 대응할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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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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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보좌관 출신 靑행정관이 대통령집 구입’ 보도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8.12.30/뉴스1 © News1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2018.12.30/뉴스1 © News1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 보좌관 출신이라는 보도에 대해 “설명할 필요도 없고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중앙일보에서 보도한 관련 내용에 대해 일차적으로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했고 이후 춘추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도 “설명 자체도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측을 인용해 ‘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를 산 청와대 행정관이 손혜원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상황만 보면 손 의원실에 있던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직접 거래를 한 것으로, 김 행정관의 사저 구입 배경과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국회 운영위를 열어 확인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1월 문 대통령의 사저를 2017년 말, 김 행정관에게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문 대통령이 퇴임 후 본인 소유 경남 양산 집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운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됐다. 아울러 당시 권고됐던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로 전환’한 사례를 낳으려 한 것으로 풀이됐다.

김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수행팀장을 맡았다.

전날(20일) 손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김 행정관은 손 의원이 민주당 소속일 당시 손 의원실에서 6개월 가량 재직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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