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두환은 박세리 명성 뒤엎을 오직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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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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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도 굴하지 않고 골프채 들고 필드 나서”

최석 정의당 대변인. © News1
최석 정의당 대변인. © News1
정의당은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우승한 박세리 선수를 언급하며 “박세리 선수의 명성을 뒤엎을 사람은 오직 한 명일 것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라고 비꼬았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사법부의 명령을 어길 사람이 아니다. 다만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법원에 출두 못 할 뿐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알츠하이머 투병을 이유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재판 출석을 거부한 전 전 대통령이 최근 골프를 쳤다고 알려진 것을 비꼬은 발언이다.

최 대변인은 “불편한 신체와 29만원 밖에 없는 경제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골프채를 들고 필드에 나선 열정과 골프에 대한 애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모든게 자기 마음대로 될 것 같은 세상에 살았지만 결국엔 우리 국민이 이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한 의미로 박세리 선수가 맨발로 골프를 쳤을 때, 곧 잘 나오던 노래 한 곡을 인간 승리 전 전 대통령에게 바친다.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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