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말 안들어”…친구들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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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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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만취상태에서 친구들을 흉기로 마구 찌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28)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빌라에서 친구 B씨(28)의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일행 C씨(25)의 손가락 등에도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범행에 앞서 B씨 등 친구 4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일행 중 1명의 빌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B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B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나 빌라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B씨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자신을 말리던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A씨는 유사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만취해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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