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 태국, 바레인 1-0 제압…분위기 반전 성공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0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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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후 감독을 전격 경질한 태국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태국은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인도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1-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을 전격 해임한 태국은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1승 1패로 조 2위가 됐다. 1차전에서 UAE와 비겼던 바레인은 1무 1패가 되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좋은 찬스가 몇 차례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은 채 전반 45분이 지나갔다.

선취골은 후반 13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바깥쪽 우측에서 크로스한 볼이 수비수 맞고 굴절된 것을 송크라신이 왼발로 강하게 차 바레인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태국은 후반 27분에 문전에서 송크라신이 빼준 패스를 통해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으나, 크라이소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 막판에도 좋은 찬스가 있었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추가골은 없었지만, 바레인의 반격을 저지한 태국의 승리였다. 슈팅은 바레인이 15개로 태국보다 7개 많았지만, 태국은 송크라신의 귀중한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태국의 승리는 이번 대회에서 동남아 국가가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은 모두 조별예선 1차전에서 패했고, 셋 중 가장 먼저 2차전을 치른 태국이 동남아 국가 중 첫 승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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