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년” 심진화, 故 김형은 12주기 추모…김신영 ‘오리날다’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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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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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형은 12주기

사진=심진화 소셜미디어
사진=심진화 소셜미디어
개그우먼 심진화가 10일 절친이었던 故 김형은의 12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인 김신영도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 방송에서 김형은이 좋아했던 노래를 선곡해 고인을 애도했다.

심진화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은 형은이 12번째 기일이다. 12년이라니. 스물일곱, 지나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다”면서 김형은의 납골당 사진을 게재했다.

심진화는 “나는 마흔이 되었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진다. 세월이 무섭긴 하다. 어느 새 이것도 익숙해지려고 하는 것 보니.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 투성이었는데”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분들을 위해 잠시 기도한다. 새삼 매년 함께하는 원효 씨도 참 고마운 아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그맨이자 남편인 김원효와 납골당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김신영도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오프닝에서 “오늘 라디오 첫 곡으로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선곡한 이유가 있다. 오늘은 제 동기 김형은의 12주기다. 형은 씨가 ‘오리날다’를 정말 좋아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침에 심진화 씨가 (납골당에)다녀왔다. 저는 라디오 때문에 아직 가지 못했다. 형은 씨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故 김형은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활약했다. 동료 개그우먼 장경희, 심진화와 함께 2006년 그룹 ‘미녀삼총사’를 결성해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같은해 12월 행사 참석 차 강원도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 이후 2007년 1월 1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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