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8일만에 전국 한파특보 모두 해제…건조한 날씨는 계속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0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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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청 뒷편 야산에서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매화꽃이 영하의 날씨속에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8.12.27/뉴스1 © News1
경북 포항시청 뒷편 야산에서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매화꽃이 영하의 날씨속에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18.12.27/뉴스1 © News1
기온이 오르고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18일만에 전 지역에 한파특보(주의보·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마지막으로 남은 한파 특보 지역이었던 강원 영서 북부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23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청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이후 18일 만에 전국 모든 권역에서 한파 특보가 해제됐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Δ서울 2.2도 Δ인천 0.5도, Δ춘천 2.9도 Δ강릉 8.1도 Δ대전 1.7도 Δ대구 5.2도 Δ부산 7.5도 Δ전주 2.1도 Δ광주 5.7도 Δ제주 7.1도 등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은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오늘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내일부터는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도 Δ인천 0도 Δ춘천 -6도 Δ대관령 -9도 Δ강릉 0도 Δ대전 -4도 Δ대구 -2도 Δ부산 1도 Δ전주 -2도 Δ광주 -2도 Δ제주 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6도 Δ인천 5도 Δ춘천 4도 Δ대관령 3도 Δ강릉 8도 Δ대전 7도 Δ대구 8도 Δ부산 10도 Δ전주 7도 Δ광주 9도 Δ제주 9도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매우 건조한 날씨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 강원 동해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충남 서해안, 일부 전라도, 제주도 제외)에 건조특보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40% 이하이고, 동해안은 25% 내외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현재 서울은 지난달 24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7일째 건조특보가 진행 중이다. 이는 최근 10년 간 서울에서 가장 긴 기간 건조특보가 발효된 것이다.

또 강릉의 경우 지난달 13일 건조주의보가 발령되고 같은달 19일 건조경보로 대치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건조특보가 지속된 기간은 무려 28일째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해안과 산지에는 오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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