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2차 북미회담, 몽골 개최는 어려워…겨울 추위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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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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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몽골 대사, VOA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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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북미정상회담 유력 개최지 중 한곳으로 거론돼온 몽골 측이 자국은 겨울 추위 탓에 정상회담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욘돈 오트곤바야르 미국 주재 몽골대사는 9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몽골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몽골의) 혹독한 겨울 날씨 때문에 2차 정상회담 장소로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오트곤바야르 대사는 이어 “몽골 정부는 북한을 둘러싼 모든 한반도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시작된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고위급 회담, 남북관계 진전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는 2차 북미회담 개최 후보지로 꼽혀온 장소다. 북한에서 기차나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중립 성향의 제3세계 국가라는 측면에서 북·미 모두 선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력 후보지로 지목됐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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