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부터 다큐까지…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프로그램 봇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9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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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의 철학자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왼쪽)과 연기자 유아인. 사진제공|KBS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의 철학자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왼쪽)과 연기자 유아인. 사진제공|KBS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드라마와 예능, 교양 등 장르와 형식이 다채로워 시청자가 뜻 깊은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선 KBS 2TV ‘도올아인 오방간다’가 5일 첫 방송했다. 배우 유아인과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유아인과 도올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조명한다.

예능 포맷을 빌린 MBC 3부작 ‘독립원정대의 하루, 살이’도 마찬가지다. 스타들이 중국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임시정부의 거점을 돌아보며 독립운동가의 삶을 간접 체험한다. 박찬호, 김수로, 강한나, 김동완, 공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리얼리티 예능 형식으로 진행되는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새로운 형식을 지향한다.

MBC는 100부작 캠페인 다큐멘터리도 내놓는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제작하는 3분 분량의 미니 다큐멘터리 ‘1919-2019, 기억록’이다. 유명인 100인이 근현대사 속 역사적 인물 100인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1회에선 ‘피겨퀸’ 김연아가 유관순을 소개했다. 뒤이어 배우 신하균, 신혜선 등도 출연한다.

SBS도 ‘의렬단의 독립전쟁’이란 이름으로, 김원봉과 조선의용대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기념 드라마도 준비 중이다.

MBC ‘이몽’이 유지태, 이요원 등 톱스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다.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상하이 임시정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SBS도 동학농민운동 125주년이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드라마 ‘녹두꽃’을 선보인다.

이처럼 각 방송사는 경쟁적으로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역사와 시청자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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