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인적개편, 원조 친문 세력 포진…노영민 ·강기정, 강경 운동권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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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9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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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동아일보DB
8일 청와대가 2기 비서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원조 친문 세력의 포진으로 큰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들께 감동을 주지 못했다”고 평했다.

박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적개편을 통한 국면전환을 위해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에 대해 “이임한 세 분은 인격적으로 온화한 평가를 받는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청와대 2기 참모진에 대해서는 “새로 임명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두 분은 강경한 운동권 출신으로 개혁적일 수도 있고 강경정책으로 비서실이 국정을 드라이브 할 수도 있다”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윤영찬 전 소통수석에 비해 모든 면에서 후한 평가를 하기에는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박 의원은 “원조 친문의 일선배치는 대통령 비서이기에 이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개각은 노영민 비서실장의 첫 업무 평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새 모습으로 내각과 비서실의 새 모습을 국민에 선보이고 정책전환을 결단, 대통령께 건의하여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집권 3년 차의 모습을 국민께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인적개편을 통한 국면전환과 정책전환은 아직 갈 길이 많다”면서도 “계속 과감한 내각개편으로 국면전환과 정책전환으로 잔여임기 3년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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