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두 리버풀, FA컵 64강서 실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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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울버햄프턴에 1-2 충격 패배… 리그 맨시티전 이어 새해 2연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리버풀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은 8일 영국 울버햄프턴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FA컵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2로 졌다. 4일 맨체스터시티와의 EPL 경기(1-2 패배)에 이어 2연패다. 지난해 12월까지 20경기 연속 무패(17승 3무)를 기록하며 EPL 선두를 질주하던 리버풀은 새해 치른 2경기를 모두 패했다. 리버풀이 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전반 38분 울버햄프턴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6분 디보크 오리기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4분 뒤 후벵 네베스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리버풀(17승 3무 1패·승점 54)은 이번 시즌 EPL에서 울버햄프턴(8승 5무 8패·승점 29)과 한 차례 대결해 2-0으로 이겼다.

이날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골키퍼 알리송,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주전 일부를 선발 명단에서 뺐다. 체력 안배로 리그와 컵 대회 모두를 잡으려는 계산이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클로프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수 몇 명이 다쳤기에 변화를 줘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울버햄프턴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맨체스터시티#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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