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넥신, 미국 바이오회사 최대주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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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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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졸루트에 280억원 규모 공동투자 54% 지분확보
대사성 희귀질환 관련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진행


한독(회장 김영진)과 제넥신(대표 서유석)이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에 공동으로 지분투자하며 미국 시장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두 회사는 미국 레졸루트(Rezolute, Inc.)사에 2500만 달러(약 280억원)를 공동투자(50대50)해 지분 54%를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투자로 한독과 제넥신은 레졸루트가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을 확보하게 됐다.

레졸루트는 2010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로 대사성 희귀질환 분야의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초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의 미국과 유럽 임상 2b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1주 제형 기저 인슐린 주사제의 임상 1상 등을도 진행하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레졸루트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이며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며, “특히 레졸루트 핵심멤버들의 성장호르몬 개발 경험은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가속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한독의 미국 진출에도 레졸루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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