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기 참모진, 임종석→노영민·한병도→강기정·윤영찬→윤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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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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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동아일보 DB, 강 수석 페이스북, 뉴스1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동아일보 DB, 강 수석 페이스북,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하는 것으로 임무를 마무리 했다.

1957년생인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시민운동을 하던 노 실장은 주변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특히 노 실장은 2012년 대선 패배 후 문재인 캠프에 참여한 의원 10여 명을 모아 '문지기'(문재인을 지키는 사람)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았을 당시 노 실장은 당직 인선을 총괄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조직을 총괄하는 실세로 활동했다. 이번 정부에서는 그는 첫 주중 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1964년생안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 대동고, 전남대 전기공학과, 동대학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강 수석은 전남대 재학 시절 삼민투위원장으로 5·18 진상규명을 위해 미문화원을 점거하는 등 학생운동을 했다. 지난 17대 때 국회에 입성한 이후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을 때 정책위의장으로 발탁되는 등 ‘친문(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1961년생인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고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MBC에 입사했다. 그는 보도국 통일외교부 차장, 사회1부 부장대우, 문화과학부장, LA특파원을 지냈다. 그는 시사프로그램 뉴스후와 100분토론을 진행하다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다. 윤 수석은 지난해 11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했으나 탈락 한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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