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떠난 상호를 위해 더 잘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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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8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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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News1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News1
필리핀전에서 황의조(27?감바 오사카)의 결승골을 도운 황희찬(23?함부르크)이 부상 때문에 아쉽게 한국으로 돌아간 ‘절친’ 나상호(23?광주)를 떠올렸다.

황희찬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황희찬은 “힘든 경기였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기쁘다”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대회 첫 경기인 만큼 대표팀에 큰 부담이었다. 여기에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나상호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황희찬은 부지런히 돌파를 시도, 기회를 만들었고 결국 황의조의 결승골을 도왔다.

황희찬은 “오늘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돌파가 많이 없었다. 한두 명을 제치면 찬스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청용이 형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돌파는 내가 잘하는 부분인 만큼 팀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오늘 경기는 나와 친했던 상호를 위해 더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체적으로 무거웠던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울산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은 뒤로 갈수록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 이를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바이(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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