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자만은 없다, 100%로 임할 것”…필리핀전 출사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7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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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의 대결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부주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방심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권은 6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필리핀은 7일 오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갖는다.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만큼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권은 “선수들도 감독님과 같은 생각으로 준비했다. 울산 소집 때부터 준비하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것에 조금이라도 접근하려고 했다”면서 “첫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좋은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필리핀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7전 전승으로 앞선다. 36골을 얻는 동안 실점은 1골도 없었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의 우위가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을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한 호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다.

김영권은 “선수들 개개인이 충분히 경험했을 것이다. 약체와의 경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만하지 않는 것이라고 매 경기 말했다”면서 “심리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잘 알기에 내일 100%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바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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