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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한때 장애… 쿠팡 등 동시다발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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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한때 장애… 쿠팡 등 동시다발 먹통

신무경 기자 입력 2018-11-23 03:00수정 2018-11-23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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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데이터센터 오류로 90분간
일부 업체 “손해배상 청구 계획”
22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 오류로 국내 주요 웹, 앱 서비스들이 2시간 반(오전 8시∼10시 30분) 동안 마비돼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날 오전 발생한 ‘쿠팡’(왼쪽)과 ‘배달의민족’의 서비스 오류 문구. 뉴시스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 업계 1위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 데이터센터(리전) 서버 장애로 커머스, 게임, 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수의 국내 서비스가 1시간 반가량 먹통이 돼 고객 불편이 발생했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오전 8시경부터 AWS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가 마비됐다.

특히 쿠팡 같은 커머스부터 넥슨,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 등 게임업체, 푹(POOQ) 같은 OTT,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 야놀자 같은 숙박 앱, 업비트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 등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들의 피해가 컸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사용도 불가했으며,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 앱 씽큐(ThinQ)도 작동하지 않아 연결된 기기들의 이용이 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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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들의 앱, 웹에서는 로그인 과정에서 인증실패 메시지가 뜨거나 ‘502 Bad Gateway(502 에러)’라는 메시지가 뜨며 접속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502 에러는 서버의 과부하 상태로, 네트워크 접속 폭주가 일어나면 뜨는 장애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서비스가 동시 다발적으로 마비되자 AWS와 연락조차 하기 어려워 신속한 대응이 늦어졌다”면서 “구체적인 계약 관계를 밝힐 순 없지만 소비자 피해 등 손해액을 따져보고 손해배상을 청구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WS 측은 “서울 리전에서 서버 설정 오류로 (오전 중) 84분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AWS의 클라우드를 쓰는 업체에 따라 장애를 최종 해결하는 데 길게는 1시간가량 더 걸려 오전 10시 30분경까지 오류가 지속된 곳도 있다.

해외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IT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특정 업체에 의존하다 보면 애프터서비스(AS) 등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다수의 클라우드 업체로 분산해 유사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아마존 클라우드 한때 장애#쿠팡 등 동시다발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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