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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로피, 배달용 전기이륜차 제작∙판매, 배터리 공유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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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로피, 배달용 전기이륜차 제작∙판매, 배터리 공유서비스 추진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1-01 08:57수정 2018-11-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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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젠트로피

음식점 배달, 배달 대행, 탁송 같은 배달서비스에 사용되는 엔진이륜차는 국내 신차 판매량의 50% 수준이지만 평균 이동거리가 길어 엔진이륜차 전체 배출가스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시장을 전기이륜차로 대체할 수 있다면 에너지 소비와 환경 측면에서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보급된 전기이륜차는 배터리 용량의 한계로 통상 1회 50km를 이동하고 재충전하는데 3시간 이상이 걸린다. 전기이륜차는 본체 진동이 거의 없어 승차감이 좋고 동일 출력의 엔진 대비 가속성능이 월등히 좋다. 하지만 짧은 이동거리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터 출력을 제한하다 보니 전기이륜차의 성능과 사용경험이 약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 이로 인해 전기이륜차 보급량이 정부 보조금 목표치를 밑돌고 정작 이륜차 운행거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달서비스에서는 속도, 등판능력, 운행거리, 충전시간의 한계가 명확해 전기이륜차 사용을 고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젠트로피는 배달용 고성능 전기이륜차를 제작·판매하고 배터리 공유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이륜차의 난제를 해결하려 한다.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이륜차 운전자는 각자의 매장 또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배터리 교환기에서 10초 이내에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이 최적의 교체 시기와 장소를 알려줘서 운행 중 배터리가 방전돼 전기이륜차가 멈추거나 교환기에 충전된 배터리가 없어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태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배터리 충전과 사용 일정을 최적화해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여분으로 필요한 배터리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수익성도 확보했다. 또한 무중단 서비스를 보장해줄 수 있는 A/S 체계를 확보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차석원 교수팀과 전기이륜차의 동적 성능 시뮬레이션 과제,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 정태수 교수팀과 배터리 공급망 최적화 과제를 수행 중이다.


젠트로피의 목표는 운용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배달용 이륜차 시장에서 시작해 출퇴근용 이륜차는 물론 자전거, 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까지 배터리 공유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제공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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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로피 강지훈 전무는 “제조와 IT를 결합해 에너지 유통산업까지 포함하는 이동서비스(Mobility-as-a-Service)를 만들고 배달서비스가 발달한 동남아시아와 환경 규제로 도심내 이동 방법을 고민중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트로피는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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