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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이판 공항 군용기만 운항 가능”…정부 “軍수송기 27일 파견, 귀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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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이판 공항 군용기만 운항 가능”…정부 “軍수송기 27일 파견, 귀국 지원”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0-26 15:53수정 2018-10-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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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괌 데일리 포스트’ 화면 캡처

슈퍼 태풍 '위투(yutu)'가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제도를 강타했다. 티니안섬과 로타섬의 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폐쇄됐다. 관광지로 이름 높은 사이판의 국제공항은 잠정 폐쇄됐다.

사이판과 가까운 다른 미국 자치령 괌의 매체 '더 괌 데일리 포스트'는 "'위투'의 피해 복구를 위해 미국해안경비대가 대응팀을 꾸려 사이판에 파견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을 태운 HC-130 헤라클레스 수송기는 이날 아침 괌 앤더슨 기지를 떠났다.

괌 주둔 미해안경비대 소속 장교 아만다 와이릭은 "대응팀에는 구조대, 통신 전문가 등 지원 요원들이 포함됐다"면서 "'위투'로 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다른 인력과 물품도 수송하는 등 지속적인 대응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괌에 있는 미연방재난관리청의 외교 담당관 토드 후스는 사이판 공항이 군용기를 제외한 모든상업 항공기의 운항이 금지 돼 사실상 폐쇄된 사실을 전하며 "사이판 공항 관제탑이 폭풍 피해를 입어 작동하지 않는다. 임시방편으로 이동 관제탑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업운항은 이동 관제탑이 설치될 때까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이판섬과 인접한 티니안섬과 로타섬의 공항은 상업운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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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 거주 중인 브래드 루살라 씨는 "폭풍이 몰아쳐 공항 관제탑 창문이 몽땅 깨졌다"면서 "오늘 C-17, C-130 등 이미 군용 수송기가 몇 차례 왔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사이판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의 조기 귀국을 돕기 위해 27일 현지에 군 수송기 1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교부는 이날 국토교통부,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과 사이판 현지에 체류 중인 교민과 관광객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군 수송기 1대를 파견키로 하고 사이판 공항 착륙에 필요한 영공 통과 및 공항 착륙 허가를 신속히 요청키로 했다.

외교부는 "군 수송기가 파견되면, 사이판에서 괌으로 우리 국민을 수송한 뒤 괌에서 한국으로 이동은 국적 항공사에 증편과 증석에 협조토록 할 것"이라며 "군 수송기는 국민의 귀국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 배정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 파손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숙소에서 사이판 공항으로 이동이 어려우면 임차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귀국 상황에 따라 귀국지원을 위한 대체수단도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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