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부산 대통령관저 ‘사적’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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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서양식 혼합 2층 건물… 6·25때 역사적 현장 잘 보존돼

13일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문화재청 제공
13일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문화재청 제공

6·25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관저가 사적이 된다. 문화재청은 부산 서구 부민동의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건물은 일본식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섞인 2층 규모로, 1926년 경남도지사 관사로 처음 지어졌다. 1950년 8월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자 이승만 대통령의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됐고 1984년부터는 임시수도 기념관으로 활용됐다. 6·25전쟁 당시 국방·정치·외교 등의 주요 정책이 결정된 역사적 현장으로,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한편 동국대 석조전(명진관)과 충남대 옛 문리과대학 건물은 각각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1958년에 지은 동국대 석조전은 고딕풍으로 좌우 대칭을 강조한 평면 구성과 석재로 마감한 외관이 특징이다. 1958년 준공된 충남대 옛 문리과대학은 건물 출입구가 정면이 아닌 오른쪽 기둥 쪽에 설치돼 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6·25전쟁#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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