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같은 자를 경기지사에…” 낙선 한국당 후보, 뒤끝 작렬 현수막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18일 15시 54분


코멘트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6·13 지방선거에서 패한 일부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뒤끝 있는 낙선 인사 현수막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성권 경기도의원 후보(고양 중산·풍산·고봉)는 최근 낙선 현수막을 곳곳에 걸었다. 이 현수막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름이 언급돼 있다.

그는 현수막에 "이재명 같은 자를 경기도지사로 당선시키신 여러분, 최성권 낙선 시켜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경기도의원 낙선자 최성권 드림"이라며 유권자를 비꼬았다.

그는 27.8%(1만3023표)의 득표율을 얻으며 김경희 더불어민주당 후보(72.1%·3만3759표)에 패배했다.

강요식 자유한국당 구로구청장 후보는 서울 구로구에 '인물보다 정당을 택한 민심'이라고 적힌 낙선 인사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는 득표율 28.1%(5만8386표)로 2위를 했다. 구로구청장에 당선된 이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3.1%(13만1231표) 득표율을 얻었다.

해당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두 후보의 현수막 문구가 유권자들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우리동네 저현수막보고 내 눈을 의심"(tw37****), "이름 기억해둘게요"(sinh****), "그렇게 민심을 읽을 줄 모르니. 패배도 인정할 줄 모르고"(song****), "뒤끝작렬"(yeon****)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