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선주문량 65만대 돌파… 폴더블 제품도 내년께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12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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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이 사전예약 5일 동안 65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갤럭시 노트7 총 사전예약 판매량(40만대)을 넘어선 수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국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갤럭시 노트8이 언팩 이후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대 거래처 선주문을 기록했다”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총 80만대의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신제품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 판매에서 하루만에 39만5000대의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김진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판매 5일만에 전작의 총 판매량을 넘어섰다”며 “남은 사전예약 기간 동안 사전계약이 갤럭시 노트7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언급도 했다. 고 사장은 “내년 이후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는데 갤럭시 노트도 로드맵에 포함돼 있다”며 “다만 현재 개발 상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때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분리공시제와 관련해서는 “정부 계획에 동참하겠다”면서도 “휴대폰 단말기 출고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국내 미디어데이’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국내 미디어데이’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 노트8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 6.3형의 역대 최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노트8에는 6GB RAM, 10nm 프로세서, 최대 256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갤럭시 S8에서 새롭게 선보인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도 지원한다. 또한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음향 전문 브랜드 AKG에서 튜닝한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8 64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09만4500원이다. 256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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