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월급 저축’으로만 10억 모아…“도시락을 밥만 싸들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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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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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사진=KBS2 방송화면
방송인 김생민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알뜰한 자신의 생활 습관을 공개하며 화제로 떠올랐다. 그는 월급 저축으로만 10억원을 모은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김생민은 지난 2013년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김생민을 향해 “연예계의 대표 자린고비다. 소금이다. 소금 얘기를 해도 표정 변화 없다. 인정한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생민이)나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했다”며 “김생민은 도시락을 밥만 싸들고 와서 식당의 반찬을 함께 먹었다”고 증언해 김생민을 당황케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생민은 “91년도 신인개그맨 당시엔 너무 힘들어 밥만 싸서 다녔다”며 당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데뷔 21년 차인데, 그땐 그런 시절이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 아닌가. 살기 위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선 역시 “소금 선생이다. 자랑스럽다. 개미처럼 일해서 10억 원을 모았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김생민은 “자랑스럽진 않다. 하루하루 살다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연예가 중계’, MBC ‘출발 비디오여행’등 지상파 3사 주요 프로그램에 장수 출연하고 있다. 첫 월급 일부를 매달 저금해 17년 만에 10억이 넘는 돈을 저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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