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아내 리설주, 셋째 출산”…‘흔들리는 다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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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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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가 올해 초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를 보였던 리설주의 최근 모습도 재조명 받았다.

지난 1일 채널A는 4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리설주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공개된 영상에서 리설주는 다리는 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왼쪽 팔로 균형을 맞추려는 듯 했고, 다리를 내딛는 보폭도 좁았다. 김정은의 발끝을 쳐다보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리설주의 걸음걸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1994년 탈북한 강명도 교수는 “(리설주가) 아들 못 낳았다고 핍박 받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무언가 일이 있는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수사를 받을 때 정치범, 일반 범죄자들은 콩크리트 바닥에 무릎을 꿇린다. 하나의 고문 형태다. 보위부에 있을 때 많이 봤는데, 그런 사람들이 일어나면 저렇게(리설주처럼) 걷는다. 무릎을 한참 꿇어 피가 통하지 않아서 발이 저리고 아프니까 저런 모습”이라면서 “물론 자기 부인을 꿇어앉히고 혼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둘 사이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음이 틀림없다. (앞서 리설주는) 활발하고 웃는 얼굴이었는데 웃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고 경직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국회 정보위원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에서 리설주가 올해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면 보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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