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넘어 기억 남는 루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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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최혜진, 롯데와 스폰서 협약식
“여러 부문서 상위권 오르겠다는 뜻”

“목표는 신인왕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기억에 남는 신인이 되는 거예요.”

역대 최고 대우에 걸맞게 소감 또한 당찼다. 슈퍼 루키 최혜진(18·사진)이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열린 롯데그룹 메인 스폰서 협약식에서 “기억에 남는 신인이란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겠다는 의미”라며 각오를 밝혔다.

만 18세 생일 다음 날인 24일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국내 판도를 뒤흔들 재목으로 꼽힌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승을 거뒀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롯데와 2년 계약을 맺은 최혜진은 연간 6억 원에 성적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2년간 12억 원은 2012년 김효주가 롯데와 기록한 역대 최고 기록(2년 10억 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이날 행사는 서울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타워 76층에서 열렸다. 정상의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는 의미에서다. 31일 개막하는 한화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의 마음가짐대로 즐겁게 대회에 나가겠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최혜진#골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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