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국 시안(西安)에 있는 ‘삼성중국반도체(SCS)’ 법인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라인 증설에 향후 3년간 70억 달러(약 7조80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공시했다. 이 중 23억 달러는 이날 경영위원회에서 출자를 승인했다.
이번 증설은 중장기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굳히기 위한 것이다.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점유율 38.3%로 1위다. 하지만 3위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15.8%)이 2위인 일본 도시바(16.1%)의 일부 지분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단숨에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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