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항산화성분 견과류 1위, 슈퍼 너트 ‘피칸(pecan)’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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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d News

국내 최초·최장수 와인 마주앙, 올해 40주년 맞아



1977년 시작된 국내 최초 와인 브랜드 ‘마주앙(MAJUANG)’이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이했다. ‘마주 앉아서 즐긴다’는 뜻의 순우리말인 마주앙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2016년 기준, 약 1억병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누적 판매량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마주앙은 1977년 로마 교황청의 승인 하에 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신비의 와인’으로 소개되는가 하면, 1985년 독일 가이젠하임 대학에서 열린 와인 학술세미나에서 ‘동양의 신비’로 극찬을 받는 등 출시 직후부터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마주앙은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와인을 생산했다. 혼술(혼자 술 마시기), 1인 가구, 아웃도어 인구 증가에 맞춰 돌림마개와 비닐 파우치를 결합한 형태의 ‘마주앙 레드 파우치’와 ‘마주앙 화이트 파우치’도 함께 선보였다.

지역 농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농가 상생 와인’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마주앙 시그니처’는 국산 포도 100%를 사용해 오크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든 프리미엄급 레드 와인이다. 우리 농가에서 제조한 와인 원액을 블랜딩해 만든 ‘마주앙 영천’, ‘마주앙 영동’, ‘마주앙 영동 아로니아’ 등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 항산화성분 견과류 1위, 슈퍼 너트 ‘피칸(pecan)’


견과류는 다이어트 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데 좋은 건강식품이다. 특히 ‘견과류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한 피칸은 체중조절은 물론 치매·우울증, 심장질환 등에 효과적이며 견과류 중 항산화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최근 떠오르는 슈퍼 너트로 각광받고 있다.

북아메리카에서 자생한 유일한 견과인 피칸은 껍질을 벗기기 쉽고 맛이 좋으며 식감이 부드러워 오래 전부터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별미로 섭취해온 식품이다. 17세기 후반부터 미국이 본격적으로 피칸을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전 세계 피칸 생산량의 약 80%를 미국에서 생산한다.

피칸은 뇌신경계에 필요한 엽산이 호두의 2배로 임산부에게도 좋으며, 항산화 성분이 가득해 심장질환과 뇌기능강화 등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중요한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A·C, 엽산, 아연, 칼슘, 마그네슘, 인, 칼륨 등 19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에너지 비타민’ 또는 ‘천연 영양제’라고도 불린다.

피칸은 말린 과일과 다른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하루 한줌 정도(반태 15개∼20개)면 충분한데, 샐러드나 요거트, 빵, 쿠키, 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의 토핑 재료로도 제격이다. 비닐 팩에 넣어 밀봉해 냉장고에 두면 6개월,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고에 넣으면 2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글/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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