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대마초, 내가 권한 것 아냐” 해명…네티즌 “둘 다 똑같아” “반성·자숙하길” 싸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3일 19시 56분


코멘트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처음에 (대마초를)권유한 건 그쪽이었다”며 탑이 대마초를 언급했다고 주장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K STAR는 23일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한 한서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서희는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대마초를) 권유한 적이 없으면 전자담배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씨는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냈는데, 이는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는 전자담배였다고 주장했다.

한서희는 “내가 그분보다 가진 게 없으니까 그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면서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일일이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런 식으로 말해서 동정표를 얻고 싶은가(tiff****)” “둘 다 똑같다. 불법인 거 알고 하란다고 하는 사람이나 하라고 하는 사람이나(112a****)” “둘 다 똑같지 뭐. 누가 갖고 있었냐, 가지고 싸울게 아니라 집에서 둘이 그러고 놀았다는 게 팩트(naya****)”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누가 먼저 권했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대마초를 여자분이 가져온 게 아니라면 탑이 어디서 샀다는 것이지 않나, 공급책을 잡아서 그 공급책이 판매한 사람들을 조사해야 한다. 이건 중요한 문제다(abab****)”라는 의견을 냈다.

어떤 이는 “탑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연습생에게 바람직한 선배의 모습을 보이긴커녕 같이 대마라니. 한서희도 잘못한 만큼 벌 받고 열심히 살길. 탑도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자숙하면서 선행하길(rose****)”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앞서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4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한서희는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 외 다른 관련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한서희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