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만기출소 한명숙, 큰 감동·깨달음 안고 간다”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3일 09시 56분


코멘트

한명숙 전 국무총리 만기출소

사진=‘만기출소 한명숙’ 최민희 전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만기출소 한명숙’ 최민희 전 의원 소셜미디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만기출소한 가운데 한 전 총리를 마중하러 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큰 감동과 깨달음을 안고 간다”라고 말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님 마중나와주신 분들, 멀리서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부산에서 강원에서 충청에서…밤새 달려와 준 간절한 마음이 한명숙 (전) 총리께 커다란 위안이 되었을 것”이라며 “큰 감동과 깨달음을 안고 간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명숙 전 총리의 지지자들은 이날 경기 의정부교도서 앞에서 새벽 5시로 알려진 한 전 국무총리의 출소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와서 대기했다.

한 전 총리는 교도소 문을 나오자마자 마중 나온 전·현직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포옹을 했다. 당시 현장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했으며, 최민희 워원장도 참여했다.

이후 한 전 총리는 취재진에게 “이렇게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시기 위해 의정부까지 와주신 여러분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여러분 덕분에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믿고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의 믿음 덕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59)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약 9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으며, 2015년 8월 20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그후 같은 달 24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고, 같은해 10월 경기 의정부교도소로 이감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