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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작가 “실화 모티브…실제 더 충격, 거의 못 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21 14:11
2017년 8월 21일 14시 11분
입력
2017-08-21 14:00
2017년 8월 21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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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품위있는 그녀‘ 포스터
JTBC '품위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가 극 중 내용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했다고 밝혔다.
백 작가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극 중 불륜, 간병인이 재벌 사모님이 되는 등의 충격적인 스토리들이 실화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백 작가는 "결말이나 전개는 다르지만 실제 일어나는 일들이다. 실제 사건의 주인공들은 잘 살고 있고 인과응보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드라마라 드라마적으로 풀었다"라고 밝혔다.
백 작가는 취재를 위해 "강남에 살고 있는 부유층들을 만났다. 상류층에 심하게 피해를 본 서민들도 많이 봤고 친구 중에 부유한 집의 아들과 결혼한 친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A제지 사건이 '품위있는 그녀'의 모티브가 된 건 맞다. 그것도 그랬지만 한 대기업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커밍아웃 한 게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그게 모티브가 됐다"고 말했다.
백 작가는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취재한 건 충격적이라 거의 (드라마에)못 썼다. 범접하지 못하는 세계가 있는데 부러워할 필요가 없더라. 우리 지금의 삶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월급 200만원 받아서 연극 보고 월세 내고 애인과 데이트하는 이 삶이 맞는 거다. 상류사회에 올라가려고 욕망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19일 종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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