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대북정찰위성 국내 개발사업 심의 25일로 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8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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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찰위성의 국내 개발사업(일명 425사업) 방안을 결정하는 심의가 연기됐다고 방위사업청이 18일 밝혔다. 정찰위성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을 위해 구축 중인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8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425사업의 추진전략수정안 및 체계개발계획안이 상정됐지만 25일로 연기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송 장관과 참석자들은 당초 계획보다 3년 이상 착수가 늦어진 425사업의 보완책을 마련해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군은 1조원을 투입해 한반도와 주변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위성을 국내기술로 개발해 2020~2023년까지 5기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착수가 늦어지면서 전력화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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