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자카르타 봉변, 현지 매체도 주목…외국 팬들 “케이팝 가수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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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8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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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자카르타 포스트’에서 보도한 태연 기사
=매체 ‘자카르타 포스트’에서 보도한 태연 기사
인도네시아 영자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가 케이팝 소식을 전하는 매체 ‘숨피’의 보도를 인용해 소녀시대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서 봉변당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외국 누리꾼들은 현장에 있던 팬들을 비난했다.

매체는 “태연은 그녀를 환영하는 많은 팬들 때문에 놀란 것 같았다”라며 태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링크로 첨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연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그들이 다치지 않도록 걱정했다는 말도 전했다.

태연이 봉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현지 팬들은 배려 없는 일부 팬을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한국 아이돌 가수들이 올 때마다 있는 일”이라며 “케이팝 가수들도 인간이며 여기에 와서 당신들을 즐겁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부상을 당하면 스스로를 지킬 수 없다는 두려움에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자신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을 경우 현장에 나가지 말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외국 누리꾼들도 “저 팬들은 구역질 난다. 태연을 보호 없이 자카르타에 보낸 사람들도 똑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현장에 있던 팬, 안전 책임자들을 지적했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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