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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충제 계란 파문, 냉장고 속 계란은 어떻게 해야 할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6 11:13
2017년 8월 16일 11시 13분
입력
2017-08-16 09:48
2017년 8월 16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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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우리 집 냉장고 속에 보관 중인 계란은 어떻게 해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의 계란에는 ‘08 LSH’라는 생산자명이 각각 찍혀 있다고 15일 밝혔다.
즉, ‘08마리’, ‘08 LSH’라는 문구가 적힌 계란은 반품하거나 버려야 하는 것.
피프로닐의 90% 이상은 계란 노른자에 남아 있고, 충분히 익혀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문구가 적힌 계란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대형마트에서 계란을 구매한 경우 구매 영수증과 계란을 직접 해당 점포에 가져가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한 알도 먹지 않은, 처음 구입한 상태 그대로여야 환불받을 수 있다.
한편 ‘피프로닐’은 진드기, 벼룩 등을 잡는 백색 분말 형태의 살충제 성분으로, 식용 목적으로 키우는 닭 소 돼지 등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과다 섭취하면 두통, 경련, 구토 증상이 발생하며, 오랫동안 섭취하면 간 갑상샘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이를 제거하는 살충제 성분이다. 피프로닐보다는 독성이 약하다.식용 목적의 가축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미국 환경보호청(EFA)은 비펜트린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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