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인공수정으로 낳은 딸 손톱·머리카락 보관…“쫙 전시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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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3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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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이 좋다’ 허수경
사진=‘사람이 좋다’ 허수경
방송인 허수경이 인공수정으로 낳은 딸 은서 양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허수경은 13일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은서 양의 처음 깎은 손톱, 처음 자른 머리카락, 아기 때 목소리를 녹음한 테이프 등을 공개했다.

그는 인공수정으로 은서 양을 출산했다. 앞서 허수경은 1990년 배우 장세진과 결혼했으며, 1997년 이혼했다. 또한 2000년 배우 백종학과 재혼했으나 2006년 이혼 후, 그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이후 그는 2008년 남편 없이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 아기 은서 양을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 허수경은 “별이(은서 양의 태명)가 고등학생 쯤 되면, 수납장을 하나 만들어서 이걸 쫙 전시해 놓을 거다. 왜냐면 그 시기가 되면 ‘엄마, 내 인생은 내 것이야’라고 할지도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쯤엔 서로 의견이 안 맞아서 서로 삶을 바라보는 게 많이 다를 수도 있다”며 “그때 엄마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느꼈으면 해서 모아뒀다. 하나라도 놓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허수경은 2010년 자신처럼 이혼 전력이 있는 이해영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교수와 만났다. 이 교수는 공지영 작가의 전 남편이다.

이후 이들은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두 사람이 결혼한 연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허수경·이해영 부부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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